본문 바로가기
낙서장/AI랑 요가 공부하기

[Yoga-sutra] 1.3-4. 순수의식과 마음의 관계

by jae_walker 2024. 11. 19.
तदा द्रष्टुः स्वरूपेऽवस्थानम्।
tadā draṣṭuḥ svarūpe'vasthānam

 

"그때, 보는 자는 본래의 모습 안에 머문다."

  • तदा (tadā): "그때". 여기서는 1.2.에서 말한 마음의 작용이 멈춘 상태를 의미.
  • द्रष्टुः (draṣṭuḥ): "보는 자", 관찰자. 이는 요가 철학에서 순수정신(Puruṣa, पुरुष), 참된 자아를 가리킴.
  • स्वरूपे (svarūpe): "본래의 모습". स्व (sva)는 "자신의". रूप (rūpa)는 "형태" 또는 "본질".
  • अवस्थानम् (avasthānam): अव (ava)는 "아래에", "안에",  स्थान (sthāna)는 "머무르다", "위치하다". 이는 본래의 모습 속에서 안정적으로 존재하는 상태를 나타냄.

 

वृत्तिसारूप्यमितरत्र।
vṛtti-sārūpyam itaratra

 

"그 밖의 경우에는 마음의 작용과 동일시된다."

  • वृत्ति (vṛtti): "작용", "움직임", "파동". 마음(चित्त, citta)의 다양한 활동과 변형을 가리킵니다.
  • सारूप्यम् (sārūpyam): "동일시", "유사함". सा (sā)는 "같음", रूप (rūpa)는 "형태" 또는 "본질"을 의미.
  • 따라서 "sārūpyam"은 마음의 작용과 본질적으로 동일시되는 상태를 나타냄.
  • इतरत्र (itaratra): "그 밖의 경우에", "다른 상태에서". 여기서는 마음의 작용이 멈추지 않은 상태를 나타냄.

 

해설 (Vyasa 주석 참고)

1. 마음의 작용이 멈추어 객체(viṣaya)가 사라지면, 순수의식(Puruṣa)은 완전한 자유 속에서 자기 자신의 본질에 충실하게 머무른다.
 
2. 하지만, 마음이 외부로 향하는 활동 상태에 있으면, 마음은 마치 자석과도 같아서 객체(viṣaya)와 접촉하기만 해도 활성화된다. 이 때, 순수의식은 본질과 동일한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고 마음의 작용과 동일한 것처럼 보인다.
 
2.  그러나 순수의식(Puruṣa)이 이 마음의 작용을 자각하고 관찰하는 입장이 되면, 마음은 순수의식과 동일시되지 않고 관찰되는 대상으로 드러나며, 순수의식의 소유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