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끝나고 나오면 가끔 다른 세상 속에 있다가 나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실 이 동네 너무 복잡하고 시끄러워서 가끔 숨막힐 때가 있는데
요가하고 나오면 그냥 아무 마음도 담지 않고 풍경 그대로를 바라보게 된다.
매일 같이 지나다니던 요가원 앞 길도 새롭게 다가온다.
오늘은 요가원에 나오면서 습관적으로 귀에 이어폰을 꽂았다가 이내 다시 집어 넣었다.
좀 평온해져보겠다고 듣는 음악소리가 오히려 더 시끄럽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냥 집까지 걸어오는데 너무 고요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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